길건 짧건 간에 기록을 남겨두면 언젠가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좀 처럼 글을 만들기가 어렵다. 뭐 하여간
1. 여행가면서 사 읽은 딜비쉬 1권은 무지 재밌었다. 서양식 무협지란 말이 딱 어울리고, 80년대나 그 후에 나온 수 많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써먹은 설정과 테마가 등장하더라. 지박령이라 던가. 소설 전체적으로 어디선가 본듯한 것이 많았지만, 그게 오히려 친숙함을 불러일으켜 읽기 참 편했던 것 같다. 2권을 돌아와서 샀는데 바빠서 아직 못 읽었음. 읽어야 하는데.
2. 딜비쉬 2권 사러 갔다가 주차비 무료를 노리고 산 데트의 모험 1,2,3. 3권에서 끝나는 줄 알고 샀다가 뒤통수. 아 교...님꺼 완료 전에 사면 생고생인데. 여담이지만, 권교님은 현재 내가 있는 와우 서버에서 겜 중이다 작년인가는 같이 인던도 돌았음. 물론, 그 분은 절 몰라연.
3. 88만원 세대. 여행 가기 전에 88만원 세대와 샌드위치위기론은 허구다를 동시에 샀다. 88만원 세대는 재밌다. 무지 빠르게 읽힌다. 다 읽고 나니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썼다 뭐 이런식으로 석훈이형(물론 석훈이형도 절 몰라연)이 쓰신것 같은데, 그래서 쉬웠던 건가. 맞벌이의 함정을 읽으면서 현상을 날카롭게 파헤친 책은 정말 재밌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마찬가지의 심정.
4. 샌드위치위기론은 허구다. 가방에 들어있다. 지하철에서 읽으려고 하는데 졸려서...
5. 비행기에서 읽을 요량으로 인더라이님이 경애하는 도킨스형 책도 샀었다. 휴양지 도착해서 몇 장 읽긴 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거기 분위기가 도저히 책을 읽을 만한 곳이 아닌지라. 돌아오는 비행기는 밤 비행기라 책은 고사하고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음. 특히, 시푸드 잔뜩 쳐먹고 배불러 괴로워 하는데 풍겨오는 대한항공의 치킨 요리 냄새.... 화장실 가서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