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개발 모델.

2차 세계대전 전까지만 해도, 미국 정부는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대전 중에 미정부는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각종 무기들에 매료되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전후에 평화시에도 적용할 정책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들의 정책은 기초/기반 기술->응용 기술-> 생산 기술이라는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이를 기초로 미국은 기초 과학에 대한 투자(분명 이것이 무기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기반으로)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냉전의 와중에 기반/기초 기술에 대한 투자가 별로 없었던 일본과 다른 국가들의 경제적 성공은 그러한 모델과 투자에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그래서, 새로운 모델이 제시 되었다. Donald E. Stokes는 기술 개발은 "보어 스타일", "에디슨 스타일", 그리고, "파스퇴르 스타일"로 나뉜다고 생각했다.

 

응용을 위한 연구

지식 탐구를 위한 연구

 

No

Yes

Yes

보어 스타일

파스퇴르

스타일

No

 

에디슨

스타일


그의 모델에 비추어 볼 때, 현재 미 정부의 기초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는 보어 스타일은 감소하고 있고, 파스퇴르 스타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에디슨 스타일의 연구는 개별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The National Academies Press, 1999).

국내의 과학계나 기술계에서 가끔 기초기술에 투자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들을 보면, 늘 기반/기초 기술이 국익/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그런 논리는 좀 오래 된, 현실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일본이 자동차, 전자로 경제 선진국이 되어 갔을 때, 그들의 기초/기반 기술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뛰어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초/기반 기술이 분명 중요한 것이긴 하지만, 미국도 실제로 돈이 되는, 최소한 응용이 되는 형태의 연구에 지원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에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지식 탐구를 위한 연구 개발비 조달은 어디서나 어려운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by corwin | 2009/11/06 11:03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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