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 먹고 싶어 마트에 갔다. 한국 사과의 2/3 크기 가량 되는, 맛도 별로 있을 것 같지 않은, 그리고 실제로도 맛이 없었던 사과는 일찌감치 제외. 귤 같은 거나 있나 하고 봤더니, 한국의 귤보다 작은 놈들이, 한국 같으면 3000원에 살 수 있는 양이 6.99불을 요구하고 있었다. 도저히 그렇게 주고는 살수가 없었다. 이것저것 살펴봐도 영 먹을 만한게 없어서 플로리타 탠저린 4개(4개에 2불이다.)를 집어 들었다. 모자란 과일맛은 요구르트와 딸기맛 아이스크림으로 보충하도록 했다.
그렇다. 이 나라에선 야채와 과일이 비싸다(예외가 있다면 바나나). 한국 같으면 누구나 맘껏 귤을 먹을 수 있으나, 이 나라에선 그렇게 싸고 맛있는 과일이 별로 없다. 이 나라의 비만이 심각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거다. 과일과 야채는 돈이 아주 여유로운 집에서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설탕이 첨가된 가공 식품들은 상대적으로 싸다. 이것이 또 가난한 사람들의 비만율이 더 높은 이유가 된다.
비만 문제는 다른 의미에서 또 돈과 연관이 된다. 미국의 의료 비용은 막대하기로 유명한데, 그 일정 부분을 비만과 관련된 질병 치료비가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그 비용은 점점 더 커질 것이란다. 그래서, 의회와 정부는 건강 보험료를 건강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 즉 비만을 줄이려고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할인을 해주려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Slate, 2009). 참으로 오만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소비자 지출 통계를 찾아 보면,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식료품을 사는 패턴은 비슷하다. 즉, 자신들의 총 수입에서 야채나 과일에 지출하는 비율은, 부자나 빈곤층이나 비슷하단 소리고, 이것은 곧 빈곤층도 야채나 과일이 몸에 더 좋다는 것은 알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즉, 다시 문제는 야채나 과일의 가격으로 돌아간다. 그것들이 저렴하게 공급되지 못한다면, 비만 문제, 특히 저소득층의 비만문제는 해결이 난망하다.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과일과 야채 농업에 대해서 지원금을 주는 건데, 이게 말이 아주 안되는 소리는 아니다. 실제로 비만의 원흉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옥수수에는 막대한 지원금이 주어지고 있다. 물론, 옥수수에 대한 지원금은, 바이오 연료라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대량 생산된 옥수수는 콘시럽의 형태로 변환이 되어서 많은 가공식품들의 첨가물이 되고 있다. 즉, 농산물에 대한 지원금은 지금도 주어지고 있고, 문제는 그걸 좀 더 건강한 농산품쪽으로 돌리기만 하면 된다는 거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 돈이 관련되면 언제나 복잡한 이해관계가 일의 진행을 가로막게 된다. 특히, 지원금 교부 문제는 언제나 논란의 소지가 많다. 특히, 우파들은 시장질서를 왜곡한다고 반대할 것이 분명하다. 옥수수 산업과 가공식품 산업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진정 비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자국 시민들이 살 수 있는 음식들을 싸고, 건강한 제품들로 바꿔놔야 할 것이다.
그렇다. 이 나라에선 야채와 과일이 비싸다(예외가 있다면 바나나). 한국 같으면 누구나 맘껏 귤을 먹을 수 있으나, 이 나라에선 그렇게 싸고 맛있는 과일이 별로 없다. 이 나라의 비만이 심각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거다. 과일과 야채는 돈이 아주 여유로운 집에서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설탕이 첨가된 가공 식품들은 상대적으로 싸다. 이것이 또 가난한 사람들의 비만율이 더 높은 이유가 된다.
비만 문제는 다른 의미에서 또 돈과 연관이 된다. 미국의 의료 비용은 막대하기로 유명한데, 그 일정 부분을 비만과 관련된 질병 치료비가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그 비용은 점점 더 커질 것이란다. 그래서, 의회와 정부는 건강 보험료를 건강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 즉 비만을 줄이려고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할인을 해주려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Slate, 2009). 참으로 오만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소비자 지출 통계를 찾아 보면,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식료품을 사는 패턴은 비슷하다. 즉, 자신들의 총 수입에서 야채나 과일에 지출하는 비율은, 부자나 빈곤층이나 비슷하단 소리고, 이것은 곧 빈곤층도 야채나 과일이 몸에 더 좋다는 것은 알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즉, 다시 문제는 야채나 과일의 가격으로 돌아간다. 그것들이 저렴하게 공급되지 못한다면, 비만 문제, 특히 저소득층의 비만문제는 해결이 난망하다.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과일과 야채 농업에 대해서 지원금을 주는 건데, 이게 말이 아주 안되는 소리는 아니다. 실제로 비만의 원흉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옥수수에는 막대한 지원금이 주어지고 있다. 물론, 옥수수에 대한 지원금은, 바이오 연료라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대량 생산된 옥수수는 콘시럽의 형태로 변환이 되어서 많은 가공식품들의 첨가물이 되고 있다. 즉, 농산물에 대한 지원금은 지금도 주어지고 있고, 문제는 그걸 좀 더 건강한 농산품쪽으로 돌리기만 하면 된다는 거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 돈이 관련되면 언제나 복잡한 이해관계가 일의 진행을 가로막게 된다. 특히, 지원금 교부 문제는 언제나 논란의 소지가 많다. 특히, 우파들은 시장질서를 왜곡한다고 반대할 것이 분명하다. 옥수수 산업과 가공식품 산업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진정 비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자국 시민들이 살 수 있는 음식들을 싸고, 건강한 제품들로 바꿔놔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