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에 대입해보면.

공대생들의 대탈주, 정말 문제인가.

공대생들의 탈주와 관련된 문제를 법조인들과 관련된 문제와 관련해서 생각해보자. 가령, 로스쿨 개혁에 관련된 문제에서 쟁점 사항 중 하나는 전체 입학정원을 몇 명으로 할 것인가였다. 정원을 대폭 늘여야 한다고 생각한 쪽은 대량의 법조인 공급을 통해서 법률 비용을 낮춰, 서민들도 법률 서비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고, 반대하는 쪽은 당연히, 자신들의 이익이 대량공급으루 위협받을 것을 우려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공대생들은 공대생들이 늘어나는 것을 줄어드는 것보다 더 심각하게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따라서, 내 생각에 적어도 2만명이 탈주했던, 3만명이 탈주했던 이공계열 학생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줄어들면 줄어들 수록 그들의 이익은 오히려 보전 될테니까. 지금처럼 기술자들을 쉽게 갈아 치울 수 있는 사회에서는 아무리 공대생들이 목소리를 높여도 그들의 지위는 올라 갈 수가 없을 것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이공계인들의 '이익단체'가 없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어떤 국회의원이나 정당도 그들의 이익에 별로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노조나 종교단체 같이 표를 몰아줄 힘이 없는 그들에게는 관심이 가지 않을 것이 당연하다. 하다못해, 농민들은 연합해서 투쟁이라도 한다. 이공계인들에게 그런걸 기대할 사람도 없고, 정치인들도 그래서 관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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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win | 2009/10/27 01:29 | 트랙백(1) | 덧글(2)
Tracked from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at 2009/10/27 07:15

제목 : 계속해서 공대 탈출 이야기
변호사에 대입해보면. Niveus님의 댓글은 이렇다. ...이게 국수주의라면 가능한 얘기인데말이죠... ...필요하면 외국에서 애들 데려오자 가 현재 문제입니다. IT만 해도 베트남이나 인도에서 데려오자! 가 현실화되고 있으니까요 OTL 그리고 공대 정원은 줄면 줄었지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_-;;; 1. 공대 정원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 당연한 결과 아닐까요. 지원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학과의 정원은 줄어......more

Commented by Niveus at 2009/10/27 03:13
...이게 국수주의라면 가능한 얘기인데말이죠...
...필요하면 외국에서 애들 데려오자 가 현재 문제입니다.
IT만 해도 베트남이나 인도에서 데려오자! 가 현실화되고 있으니까요 OTL
그리고 공대 정원은 줄면 줄었지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_-;;;
Commented by 게드 at 2009/10/27 09:33
개인적으로는 더 팍팍 줄어서... 정년까지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진입자가 없다면 경쟁자도 없는거니..
제발 좀 프로그래머로 오래 일 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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