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책

1. 제임스 미치너, "소설"
2. 요시다 슈이치, "악인"
3. 히가시노 게이고, "방황하는 칼날"

처음 집어든 건 "악인" 부터였는데, 읽다가 다른 짓(즉, WOW) 하느냐고 내 팽개쳤었다. 그러다가, 하던 일에 지쳐서(즉, WOW) 뭐 없나 하고 집어 든 것이 바로 제임스 미치너의 "소설"이라는 소설이었다. 그러고는 아주 오랜만에 잠도 설쳐가면서(와우를 할 때도 잠을 설쳐가면서 하지는 않는다.) 읽어버렸다. '소설'이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훌륭한 책이 아닐까 싶다. 뭐 하여간, 이 책 때문에 다른 두 책이 된서리를 맞았다. 훌륭한 소설을 읽고 나면 늘 허전함에 사로 잡히곤 한다. 내가 몰입되었었던 한 세계를 상실해가는 느낌. 그래서, 다른 책을 바로 집어 들게 되는데, 그게 이전에 읽던 "악인"이었다. 그런데...

재미가 없어. 아니, 재미가 있고 없기를 떠나서, 책이 형편이 없어. 그건 다 "소설"이 너무 훌륭했던 탓에 자꾸 비교가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방황하는 칼날"도 평소에 읽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소설"의 후폭풍이 너무 커서 변변찮은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결론:"소설" 꼭 읽어보자.

입니다.
by corwin | 2009/03/19 13:00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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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rborDay at 2009/03/19 13:07
다음 번에 주문할 때는 제임스 미치너의 [소설]을 꼭 주문해야겠네요. 당분간은 읽을게 좀 있는지라. ^^
Commented by 따랑해~ at 2009/03/19 14:06
저는 요즘 <암호의 해석>이란 책을 읽었는데
암호라는게 참 복잡 미묘한 것이더라구요~
사실 소설을 좋아하던터라~
혹시 수학적인 책에도 관심 있으심 한 번 읽어보세요~^^
유익한 책인건 분명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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