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임스 미치너, "소설"
2. 요시다 슈이치, "악인"
3. 히가시노 게이고, "방황하는 칼날"
처음 집어든 건 "악인" 부터였는데, 읽다가 다른 짓(즉, WOW) 하느냐고 내 팽개쳤었다. 그러다가, 하던 일에 지쳐서(즉, WOW) 뭐 없나 하고 집어 든 것이 바로 제임스 미치너의 "소설"이라는 소설이었다. 그러고는 아주 오랜만에 잠도 설쳐가면서(와우를 할 때도 잠을 설쳐가면서 하지는 않는다.) 읽어버렸다. '소설'이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훌륭한 책이 아닐까 싶다. 뭐 하여간, 이 책 때문에 다른 두 책이 된서리를 맞았다. 훌륭한 소설을 읽고 나면 늘 허전함에 사로 잡히곤 한다. 내가 몰입되었었던 한 세계를 상실해가는 느낌. 그래서, 다른 책을 바로 집어 들게 되는데, 그게 이전에 읽던 "악인"이었다. 그런데...
재미가 없어. 아니, 재미가 있고 없기를 떠나서, 책이 형편이 없어. 그건 다 "소설"이 너무 훌륭했던 탓에 자꾸 비교가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방황하는 칼날"도 평소에 읽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소설"의 후폭풍이 너무 커서 변변찮은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결론:"소설" 꼭 읽어보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