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왠지 고리타분할 것 같아서 미루기만 하다가 2009년에야 연암의 책, 열하일기를 읽었습니다. 솔직히 그저 원전으로서의 아우라 때문에 실제 이상으로 과대평가되어 있으리라고 내심 넘겨짚고 있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뻥뻥 내지르고 우기는 책은 아닐까 쪼끔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읽어보니까 킹왕짱입니다. 과장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평생 읽어봤던 그 어떤 것보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기록이 깨질 수 있을 지조차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관악구 구립 도서관에 불이 나서 딱 한 권만 구해낼 수 있다면 저는 열하일기를 들고 나오겠습니다. 마침 올해가... 잘 모르겠군요. 하여간 올해 안에 꼭 읽어보세요. 이 서평이 어디서 본듯 하시다면 그건 그냥 당신의 착각입니다.
by corwin | 2009/02/24 14:17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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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프리스티 at 2009/02/25 19:46
열하일기 좀 짱입니다. 일단 그 시대에 그런 문체를 구사했다는게 너무 놀라웠어요.
Commented at 2009/02/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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