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낙스라마스 레이드를 끝내고, 휴식을 할까하고 앉아 있다가 S가 빌려온 제임스 A. 미치너의 "작가는 왜 쓰는가"를 집어 들었다. 몇 장 읽어보니 꽤나 흥미진진해서 이 사람이 뭐 하는 작자냐고 물어보니 S는 책장 한 편에 박혀 있는 "소설"이라는 소설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저 소설을 쓴 작가인데, 저 소설도 무척이나 재밌어." 그 소설도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저자가 한창 시기에 알고 지낸 여러 유명 작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창조해 낸 소설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나니 왠지 전율할 정도의 문장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를 책장에서 찾아보았다. 무엇보다도 나는 샘이 설교를 하면서 "이름을 잊으라"라고 하는 부분에선 매번 전율하곤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책이 없다. -_-; 내가 왜 그 책을 본가에서 가져오지 않은건지 처절하게 반성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