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쿠 1 - ![]() 요시나가 후미 지음/서울문화사(만화) |
특이한 소재가 독자들의 관심을 잠시 잡아 둘 수는 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다면 그 소재를 마음껏 펼쳐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요시나가 후미는 그 점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작가 자신의 다른 만화 제목처럼 그녀는 이 오오쿠를 그리면서 최소한, 이야기의 흐름을 가지고 노는 능력만큼은 Flower Of Life에 돌입했는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을 바꿔가면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오오쿠라는 것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을 풀어 내는 솜씨가 아주 능청스럽기 짝이 없다. 아니, 주인공은 시작부터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었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1권의 후반부에서 눈치 빠른 독자들이라면, 아니 제목만 보고도 생각해낸 사람도 있겠지만, 이 만화의 주인공은 결국 오오쿠 바로 그것이다. 아무리 호감가는 캐릭터가 그 안에 있다고 해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