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침팬지의 조상인 유인원은 약 700만 년 전 아프리카에 엄청난 가뭄이 닥치기 이전에 살았다. 대가뭄으로 습지가 점점 줄어들고 땅은 말라갔다. 호수는 사라지고 침팬지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던 숲은 초원 지대로 둘러쌓여 고립되어 갔다. 빙하가 지구의 습기를 빨아들이면서 성장해간 수백만년 동안, 아프리카의 동식물들은 이 고립된 숲에서 각기 다르게 진화해 나갔다. 그리고, 그 중에 어떤 놈들은 대담한 짓을 하게 되었다. 즉, 초원지대를 걸어다니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일이 실재로 현재에도 벌어지고 있다. 우간다 남서부의 참부라 협곡은 16km 길이의 골짜기인데, 주변은 누런 평원인 반면에 이 협곡은 참부라 강을 따라 열대 초목이 우거져 있다. 하지만, 폭이 450m밖에 되지 않아 침팬지의 영양을 충족시켜 줄 만큼 과일이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용감한 침팬지들은 때때로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 골짜기 바깥의 위험한 평원으로 나가본다.
올라가서 멀리 내다볼 수 있는 나무가 없는 평원에서 이들은 시야를 넓히기 위해 두 발로 일어 서 있어야만 했다. 이들은 두 발로 서서 초원 여기 저기에 서 있는 무화과 나무에 사자나 하이에나가 없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그 중 하나를 찍어서 과거의 우리의 조상이었을 누군가처럼 그곳을 향해 마구 달려간다.
용감했던 유인원(혹은 유인원 사이의 권력싸움에서 밀려난)이 숲에서 뛰어 나온지 300만년 뒤에 세상은 다시 따뜻해졌다. 숲은 이전의 영역을 다시 되찾아서 조각이 났었던 아프리카의 밀림은 다시 이어져 대서양에서 인도양까지 푸른 띠를 형성했다. 그런데, 이 무렵 어떤 유인원들은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숲보다 초원과 임야를 선호하는 최초의 유인원이 되었던 것이다. 두 발로 걸어다닌지 100만년 만에 다리는 더 길어졌고, 엄지 발가락은 짧아졌다. 나무에서의 생존 능력은 저하되었지만, 땅위에서의 생존능력은 점점 발달했다.
-인간 없는 세상, 앨런 와이즈먼 중에서.
진화론을 배우면서 늘 궁굼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유인원들이 나무에서 내려와 직립 보행을 시작한 이유였다. 늘, 직립보행을 했다는 것만 나왔지 이유가 설명되어 있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 오랜 궁굼증이 아마도 풀린 것 같아서 기록.
이와 같은 일이 실재로 현재에도 벌어지고 있다. 우간다 남서부의 참부라 협곡은 16km 길이의 골짜기인데, 주변은 누런 평원인 반면에 이 협곡은 참부라 강을 따라 열대 초목이 우거져 있다. 하지만, 폭이 450m밖에 되지 않아 침팬지의 영양을 충족시켜 줄 만큼 과일이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용감한 침팬지들은 때때로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 골짜기 바깥의 위험한 평원으로 나가본다.
올라가서 멀리 내다볼 수 있는 나무가 없는 평원에서 이들은 시야를 넓히기 위해 두 발로 일어 서 있어야만 했다. 이들은 두 발로 서서 초원 여기 저기에 서 있는 무화과 나무에 사자나 하이에나가 없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그 중 하나를 찍어서 과거의 우리의 조상이었을 누군가처럼 그곳을 향해 마구 달려간다.
용감했던 유인원(혹은 유인원 사이의 권력싸움에서 밀려난)이 숲에서 뛰어 나온지 300만년 뒤에 세상은 다시 따뜻해졌다. 숲은 이전의 영역을 다시 되찾아서 조각이 났었던 아프리카의 밀림은 다시 이어져 대서양에서 인도양까지 푸른 띠를 형성했다. 그런데, 이 무렵 어떤 유인원들은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숲보다 초원과 임야를 선호하는 최초의 유인원이 되었던 것이다. 두 발로 걸어다닌지 100만년 만에 다리는 더 길어졌고, 엄지 발가락은 짧아졌다. 나무에서의 생존 능력은 저하되었지만, 땅위에서의 생존능력은 점점 발달했다.
-인간 없는 세상, 앨런 와이즈먼 중에서.
![]() | 인간 없는 세상 - ![]() 앨런 와이즈먼 지음, 이한중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
진화론을 배우면서 늘 궁굼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유인원들이 나무에서 내려와 직립 보행을 시작한 이유였다. 늘, 직립보행을 했다는 것만 나왔지 이유가 설명되어 있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 오랜 궁굼증이 아마도 풀린 것 같아서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