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 점입가경

[술집 주인인줄 알았다]를 2006년 유행어 TOP 10 후보에 올린 한나라당이 이번에는 이계진 의원의 한 마디로 다시금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딸 같은 여기자에게 싹싹 빌었으나...

기사 공개 여부는 둘째치고, 우선 인간적인 사과는 무조건 선행해야 하는거니까, [은폐여부]와 [딸 같은 여기자]에게 싹싹 빌었다는 건 어쩌면 상관 없는 이야기 같기도 해. 하지만, 기자가 [용기있게 기사화]시켰다는 건 무슨 소릴까. 결국, 사과할테니, 기사화시키지 말라고 했겠고, 동아일보 남자 기자들 중 몇은 분명히, [별 것도 아닌데, 넘어가자] 그랬겠고. 국회의원하고 기자들의 사이는 악어와 악어새 이상의 사이니까.(국회의원하기 전에 기자질 해먹은 인간들이 많은건 비밀도 아니니까).

그런데, 내가 황당한건 기자 출신이고,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인간들이 사태에 대한 대처가 이따위라는 것. 결국, 지식이라는 면에서는 엘리트지만, 여성에 대한 [인권의 감수성]이 턱없이 모자르니까, 이런 점입가경, 즉, 변명한다고 할 수록 사건이 커지는 사태가 벌어지는게 아닐까.

by corwin | 2006/02/28 17:13 | 구라 | 트랙백(1)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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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딸한테도 잘 해야죠.
[구라] 점입가경 - corwin님 가족들 중에서 나는 아버지와 가장 잘 부딪치곤 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내가 버릇이 없고 어른스럽지 못 하고 성격이 더러워서이고, 아주 가끔은 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버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로 부딪친 일 중 하나는 식당에서, 외식 중에 일어났었다. 싸움의 내용은 간단하다: 아버지는......more

Linked at 사은品 세트 : 딸한테도 잘 .. at 2008/06/23 19:31

... [구라] 점입가경 - corwin님 가족들 중에서 나는 아버지와 가장 잘 부딪치곤 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내가 버릇이 없고 어른스럽지 못 하고 성격이 더러워서이고, 아주 가끔은 내가 아무 ... more

Commented by 바람 at 2006/02/28 22:06
정말 어이가 없는 일 이지요.
Commented by Jinny at 2006/03/01 08:22
한국 사회에서 '딸'같은 이란 말 들먹거리는 것치고 좋은 얘기 나오는 거 못봤어요-_- 맨날 이딴식.
Commented by etoile at 2006/03/02 12:41
푸하하하~ 정말 점입가경이군요. -_-b

복잡한 정치적 지형이 또 있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기자분 큰 용기 내신 것 같아요. 이런 쪽에서의 문제제기란 언제나 '너 한나라당 무너뜨리려고 저쪽(!)에서 파견한 거 아니냐'로 귀결되는데. 역시 복잡한 정치적 지형이 또 있는 것이겠지만, 민주노동당에서 저렇게 이야기하니 그래도 힘이 되겠군요.
Commented by Gerda at 2006/03/02 16:39
Jinny님 말씀대로, '딸같은'이란 뜻은 '만만하다'는 뜻과 일맥상통하고, 아무렇게 내 꼴리는대로 해도 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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